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뀰정보

풍부한 맛의 까만 행복, 블랙리치포도 🍇

요즘 마트나 과일과게에서 종종 보이는 포도는 수입포도예요. 그 중 최고는 까만 색이 매력적인 블랙리치 포도 같아요.
블랙리치 포도가 왜 유난히 눈에 들어올까요?

우선 이 녀석의 정체부터 확실히 알아야겠죠. 블랙리치 포도는 이름처럼 '검은 보석' 같은 비주얼에 '리치(Litchi)' 향이 나는 아주 독특한 품종입니다. 우리가 흔히 먹던 포도와는 체급이 달라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향과 맛의 앙상블'입니다. 보통 포도는 그냥 '달다' 혹은 '시다'로 정의되는데, 블랙리치는 입에 넣고 씹는 순간 장미꽃 향과 열대과일 리치의 이국적인 풍미가 코끝을 스칩니다. 당도 또한 일반 포도보다 훨씬 높은 20 ~ 22브릭스 수준이라, 웬만한 사탕보다 달콤하다고 보시면 돼요.
건강적인 측면에서도 훌륭합니다. 검은색 껍질에 가득한 안토시아닌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해서 몸속 노폐물을 제거하고 눈의 피로를 덜어줍니다. 특히 껍질이 워낙 얇아 이 귀한 영양소를 버리지 않고 통째로 섭취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죠. 피로가 쌓인 오후에 서너 알만 먹어도 당분이 뇌에 에너지를 공급해 기분 전환에도 최고입니다.


🍇 블랙리치 말고도 맛있는 수입 포도들
마트에 가면 블랙리치 외에도 정말 다양한 포도들이 유혹하죠? 각각의 특징을 알면 취향대로 고르기 좋습니다.
먼저 블랙 사파이어 포도가 있습니다. 일명 '가지 포도'라고도 불리는데, 손가락처럼 길쭉하게 생겨서 눈에 팍 띕니다. 식감이 아주 아삭아삭하고 껍질이 얇아 씹는 맛을 즐기는 분들께 추천해요.
그다음은 초록색의 강자, 코튼 캔디 포도입니다. 이건 정말 신기해요. 청포도인데 입안에서 사르르 녹으면서 정말 '솜사탕' 같은 향이 납니다. 신맛을 극도로 싫어하고 단맛만 즐기고 싶은 분들에겐 이만한 게 없죠.
조금 더 우아한 맛을 원하신다면 캔디 하트나 캔디 스냅 계열을 찾아보세요. 붉은 빛이 도는 이 포도들은 딸기나 카라멜 같은 달콤한 향이 은은하게 감돌아서 여성분들이 특히 좋아합니다. 마지막으로 애플 청포도는 알이 굉장히 굵고 단단해서 씹을 때 '아삭' 소리가 날 정도예요. 상큼한 사과 향이 가미되어 질리지 않고 계속 들어가는 마성이 있습니다.


🍇 실패 없는 수입 포도 고르는 법
수입 포도는 배나 비행기를 타고 멀리서 오기 때문에, '겉모습'만 잘 관찰해도 절반은 성공입니다.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건 '줄기의 상태'입니다. 많은 분이 포도 알만 보시는데, 줄기가 싱싱한 초록색을 유지하고 있어야 갓 수확해 신선도가 살아있는 녀석입니다. 만약 줄기가 검게 변했거나 바짝 말라 비틀어져 있다면 수분이 다 빠져나갔다는 신호예요. 그런 포도는 알이 쉽게 무르고 맛도 떨어집니다.
두 번째는 포도 표면의 '하얀 가루(과분)'입니다. 가끔 이걸 농약으로 오해해서 닦아내려고 애쓰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이건 포도 스스로 당분을 내뿜으며 만든 천연 보호막입니다. 이 가루가 포도 알 전체에 골고루, 뽀얗게 앉아 있을수록 신선하고 당도가 높다는 확실한 증거입니다. 사람 손이 많이 타면 이 가루가 지워지기 때문에, 가루가 온전한 것이 가장 최상품이에요.
세 번째는 '송이의 짜임새'입니다. 포도 알이 너무 빽빽하게 붙어 있는 것보다는 적당히 여유 있게 달려 있는 게 좋습니다. 너무 꽉 차 있으면 안쪽 알이 눌려서 쉽게 상할 수 있거든요. 또 팩을 살짝 들어 올렸을 때 알이 우수수 떨어진다면 절대 사지 마세요. 줄기가 알을 잡고 있는 힘이 약해졌다는 건 이미 선도가 많이 꺾였다는 뜻입니다.

🍇 맛있게 즐기는 마지막 한 끗 차이
좋은 포도를 사 오셨다면 딱 두 가지만 기억하세요. 포도는 줄기 쪽이 가장 달고 아래쪽으로 갈수록 당도가 떨어집니다. 그래서 가장 아래쪽 알을 먼저 드셔보시고 달다면 그 송이는 전체가 다 맛있는 거예요.
또한, 너무 차가운 상태보다는 냉장고에서 꺼내 실온에 15분 정도 두었다가 드시는 게 포도 특유의 복합적인 향과 단맛을 가장 진하게 느끼는 방법입니다.

블랙리치 포도와 다양한 수입 포도들에 대해 쭉 설명해 드렸는데, 글만 봐도 입안에 침이 고이지 않나요? 담엔 다른 수입 포도도 함께 해봐요!!